녹색 성장 위한 나무심기, '푸른 부산' 꿈꿉니다.
- 내용
지난 3월 20일 토요일엔 명지 주거단지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나무심기에 대한 전체 안내도.저희 가족은 재작년부터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명지 주거단지는 재작년 저희 가족이 처음으로 나무를 심었던 장소라 새로 나무를 심으러 가면서 전에 심었었던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나무심기 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심기에 대한 전체 안내도는 각 구획별로 잘 정리가 되어져서 계획된 숲을 조성하고자 함이 잘 나타나 있었고, 나무를 심게 되었을 경우의 순방향에 대한 개선점들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게끔 그려져 있었습니다.
자연 재해로부터 더 안정된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나무심기 행사장 입구푯말을 따라 들어가보니 입구가 마치 잘 가꾸어진 정원같았습니다.
2008년도에 가보았을 때랑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요.
입구의 좌측은 2008년도에 조성된 숲이었고, 오른쪽으로 새로 조성을 하는 2010년도의 나무심기 장소입니다.
황무지 같던 곳이 이젠 어엿한 습지보호지역으로 보호되고 있었고, 길은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부드러운 아스콘형태의 바닥으로 도로의 반을 길게 잘 다듬어 놓았더군요.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은 반드시 낚시, 취사 등의 행위로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없어야 겠습니다.
깃발을 보시면 바람이 얼마나 불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행여나 비가 올까 염려했었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었던 것 말고는 포근하고 따스했답니다.
제 1 구역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나무심기’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서도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나무를 열심히 심고 계셨고, 다문화와 연관된 사회단체에서도 많은 손길을 모아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황무지가 묘목들로 가득 채워질 것을 생각하니, 상상만 해도 시원한 여름을 안겨줄 것 같고, 공기도 깨끗해 질 것 같습니다.
나누어진 구획에따라 각자의 구역을 지정받은 단체의 움직임이 여기 저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조금 더 전진을 하니, 2구역이 보였습니다. 갈수록 바람은 거세지고 있었답니다. 명지 인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구역인 듯 보였고, 가족 단위로 많이 오셔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조그만 묘목을 심느라 바쁜 손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한 명이 땅을 파면, 다른 한 명은 비료를 뿌리고 나무를 심는 과정을 나누어서 하고 있었습니다. 나무가 잘 자라도록 영양토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린 묘목보다 조금 큰 나무도 여러 사람의 힘을 합하면 거뜬히 심을 수 있답니다. 어르신들의 능숙한 솜씨로 여기 저기 묘목세워지고, 이곳의 몇 년 후는 푸른 숲이라 불리워져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희망나무심기구역으로 장애인단체들을 위한 구역이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장애인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참여를 하셔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도와가며 희망의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몇 몇 큰 나무들은 아무래도 기계의 힘을 빌려야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계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아마 사람들의 힘으로 다 심었을 것 같단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5구역부터 8구역까지 참여한 시민들의 바쁜 움직임속에서 묘목들도 하나 둘씩 제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쭈욱 늘어선 나무 묘목들이 참여한 부산 시민들의 손으로 모두 제 자리를 찾아 가는 것을 보고, 우리 가족은 이 곳이 앞으로 얼마나 푸르러지고, 특히나 비행기가 자주 뜨고 내리는 김해공항과 가까운 곳이어서 하늘에서 바라보았을 때 푸른 부산을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나무심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묘목나누어주기 행사엔 매년 그래왔지만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인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묘목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나눠주시면서 잘 키워주시길 당부하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답니다.
저희 가족은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지가 3년째인데, 이젠 연례 행사로 자리 매김을 할 정도로 그 비중이 크게 차지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참여 인원이 많아 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부산시민들의 소망을 한껏 담은 묘목들이 건강하고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라겠고, 무성한 숲도 튼튼하게 이뤄주길 소망합니다.문의 :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6866~9)
- 작성자
- 박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0-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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