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문화운동의 공간 '프라미스랜드'를 방문하다
- 내용
풀뿌리 문화운동 (grass-roots culture movement)를 지향하며 대청동 용두산 공원아래 활동하고 있는 문화공간 프라미스랜드(Promise Land)를 방문해 보았다. 이곳은 문화공간의 실용성을 극대화하여 지역내의 주민과 함께 문화예술의나눔의 장터를 마련한 곳이다. 북카페(Book cafe)로 조성되어있고, 또한 하우스콘서트(House conert)를 다양한 형식으로 누구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장이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문화공간은 지난 시간동안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공연과 강연 그리고 만남의 장소로 우리 부산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뿌리 내려왔다. 최근 노후화된 건물을 세련되게 발돋움시켰는데 천장조명 및 음향시설 뿐만 아니라 공연무대도 넓히고 좀 더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하면서 더 산뜻하게 단장했다. 종이아트의 공진두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문화와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은 기대를 심어준다.
기독교 문화공간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지역과 문화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최근 '좋은날 풍경' 의 CCM 공연 등도 있었다. 작년에는 '화요사람 목요무대'와 '기윤실과 함께 하는 복지학교' 등 다채로운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우리시대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새롭게 단장된 부산의 숨은공간 약속의 공간인 '프라미스랜드'에서 사람사는 냄새를 한번 맡아 봄도 좋을 듯하다. 대표간사인 박후진씨는 수익성 공간이 아닌 순수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이러한 공간이 부산의 여러지역에 문화운동으로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고 있다. 이러한 문화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0-06-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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