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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생각하며 즐기는 미술 축제

2010 부산 비엔날레

내용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란 뜻의 비엔날레, 따라서 열리는 미술축제인 2010 부산 비엔날레가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71일간 열정과 낭만의 도시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의 미술성적은 바닥을 기었으나 아이들에겐 새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해 주고 싶어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부산 시립 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추석 연휴라서 사람이 적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계셨습니다.

‘진화속의 삶’이란 부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아이들 손을 잡고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기 시작 했습니다

여러 유인원들과 인간의 발명품을 철판에 세겨 세밀하게 잘라 바닥에 세워둔 작품도 있었고, 줄에 매달린 커다란 헝겊 애벌레(헝겊의 피부에 적혀있는 이야기는 애벌레의 이야기라고 했는데 그 중엔 이상의 ‘날개’의 한 구절도, 전래 이야기도 한 구절 적혀 있었다는..), 반짝이는 아이의 얼굴이 돌아가고 주위엔 다양한 별을 형상화한 반짝이들로 장식, 그리고 인형 머리카락 3000미터로 만든 작품, 그리고 머리카락을 작품 소재로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서면 반짝이는 모빌과 주위 배경이 관람객을 무대위의 배우처럼 느끼게 하는 작품, 그리고 몽환적인 작품 등 여러 가지 작품과 소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무심코 지나치던 작품 설명에서 뜻밖의 사실에 놀라고(책상위에 곤충들의 호박을 전시한 작품인줄 알았는데 소재가 5000년 된 오크나무와 유리, 합성수지, 곤충 ‘그럼 오크나무 책상이 작품이란 말인가??’), 예쁘게만 보이는 유리병에 빨간 물감으로 만든 로랑스 데브로란 작가의 작품은 1시간 28분 동안 사출된 피의 양을 재현했다는 말에 섬뜩함을 느끼기도 했었지요.

중간 중간 아이들이 ‘이건 뭐야?’란 질문에는‘는 뭐로 보이니?’란 질문으로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곤 했습니다. 요즘의 미술은 일종의 시각언어란 청소년 워크북의 얘기처럼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작품들과 가끔씩은 감상하는 관객이 미술 작품의 일부처럼 보이는 현실 앞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성자
박인부/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09-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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