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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내용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2월 19일 경칩을 지나면서 어느새 봄이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로 나가는 일이 잦아지는바, 길거리로 나서게 되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 하나는 모든 건물을 장식하고 있는 간판이 있다.

간판의 사전적 의미는 “기관, 상점, 영업소 따위에서 이름이나 판매 상품, 업종 따위를 써서 사람들의 눈에 잘 뜨이게 걸거나 붙이는 표지(標識)”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각각의 아이디어가 내재해있다.

하지만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처럼 경쟁이 과하게 되면 도시의 미관을 해치기도 하며, 또한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도시의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부산시는 2년 전부터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아름다운 도심의 미관을 위해 '모범간판 건물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중구 광복동 광복쇼핑 건물 간판 등 5곳을 모범간판건물로 선정했고 올해에도 새로 5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조형성과 실용성, 독창성, 주변지역·건축물과의 조화 여부 등 나름대로 선정기준도 만들었다.(부산일보 2010. 8. 2)

위 사진은 해운대와 광안리 지역에서 통일된 느낌의 간판을 보여주는 건물이다. 여기를 지나가는 이들에게 아기자기한 멋과 통일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부산의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통일된 느낌을 준다면 어떠할까?

자칫하면 도시가 획일화된 구조물들로 가득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도시의 개성, 다양성을 상실하게 하고, 인간미를 상실하게 할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결국 모두가 획일적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개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무분별하게 존재하는 것도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과 간판을 구성할 때, 우리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해수욕장 근처에는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구조물(간판)로 꾸미는 것과 같이 말이다. 또한, 문화재 근처에는 그 문화재와 연관성을 갖는 구조물(간판)의 장식을 갖는다면 관광객의 확보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각 자치구마다 그리고 부산시 전체적으로 도시의 미관을 자연·문화재와의 조화 속에서 통일성을 지향하면 좋을 것이다.

작성자
이원석/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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