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모자보건센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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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로 남천동 KBS홀 아래 육교가 철거되고 건널목이 놓였다. 보행자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육교가 철거되었지만, 주변의 경관도 확 뚫리고 속 시원한 느낌이 든다.
육교의 철거와 함께 눈에 확 들어오게 된 숨은 건물이 바로 ‘모자보건센터’이다. 최근 보험료의 인상과 병원비의 증가 등으로 건강검진이나 치료비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가족보건의원인 모자보건센터를 한번 방문해 보았다.
아이의 건강검진결과 소견서를 받기위해 갔다가 북적거리는 사람들도 보게되었다. 특히 일반 보건소처럼 건강검진 뿐 아니라 산부인과가 있어 산전, 산후검사가 이루어진다. 뿐만아니라 본인부담금 없이 태아기형아 검사도 가능하다고 한다. 분만실도 있었는데, 자연분만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없고, 제왕절개인 경우 50%만 본인부담하면 된다고 한다.
다자녀가정을 위해서도 산전, 산후 진찰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었고, 30여분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을 앞둔 다문화여성들에게 분만의료 교육도 실시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파견사업도 실시하고 있는데 출산 전 30일부터 출산 후 20일까지만 신청하면 월평균소득 50%이하의 출산가정에 바우처 지원을 준다고 한다.
부산의 보건소와 특히 모자보건센터처럼 산모과 부인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색있는 국가 보건시설을 지혜롭게 이용한다면 병원비도 절감하고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근 부산의 출산률이 상승추세에 있다고 한다.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속에 새로운 생명들이 태어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기를 낳고 기르기는 만만치 않은 우리사회이다. 국가 보건시설들이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으니 귀동냥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4-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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