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지 마시고, 문을 두드리세요
부산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상담소 개소
- 내용
작년에 한국의 전체 혼인 가족 중 다문화가정이 10%를 차지한다는 행정안전부의 통계자료가 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급격한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복지단체나 기관들이 사회적 테두리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가지 희소식은 부산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문상담실이 처음으로 개소가 된 것이다. 지난 3월말에 남구 대연동 경성대 가까운 119 소방서 맞은편 현대 호피스텔 306호에 '다문화가족 상담지원센터‘가 생겨난 것이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 21'에 소속된 이 상담소는 다년간 다문화관련 일들을 현장에서 부딪혀 온 오세련 소장과 함께 열게 되었다.
부산에 많은 상담소가 있지만, 특히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자녀들에 대한 전문적 상담소가 없었는데, 이제 그들을 돕기 위한 상담 분야의 첫 단추가 끼어지게 된 것이다.
부산의 다문화 가족들이 개인의 문제나, 자녀의 학교와 진로에 대한 고민, 고부간 갈등과 남편과의 갈등, 그리고 결혼이민자를 아내로 둔 한국 남편들의 고민까지도 나눌 수 있도록 폭넓은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 관공서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족들에게 병원 및 관공서, 출입국사무소 관련업무와 취업관련 상담까지도 한다고 한다. 상담료는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다문화가정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직접 방문해 보니, 작은 사무실이지만, 짧은 시간에 이미 많은 방문자들이 다녀갔고, 또 상담기록들도 남아 있었다. 대표인 오세련 소장도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월, 수, 금 3일을 열고, 상담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많이 알려져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 많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 연락처: 다문화가족 상담지원센터 070-8279-0854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4-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