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떠나, 편안함을 찾다…
동래읍성을 산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내용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된지 제법 되었다. 미남역부터 안평역까지 잇는 거리인데 그 중에서 봄날에 어울리는 산책 장소를 간직한 곳이 있다. 바로 동래읍성이 그것이다.
도시철도역에서부터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기에 마을버스 등을 이용하여 복산동에 이르게 되면 먼저 인생문(人生問)을 마주할 수 있다. 인생문(人生問)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임진왜란 때 이곳을 통해서 피난을 갔던 사람들은 모두 살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기에 그렇다고 한다.
길을 따라서 마안산 북장대 쪽으로 올랐을 때는 복천동 고분 등과 함께 동래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길을 따라서 계속 거닐면 장영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장영실 과학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나들이와 함께 조상의 업적을 기억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내가 찾았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벚꽃이 진 상황이지만, 날씨가 더욱 따뜻해지면서 여기저기 피어나는 식물들을 보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 동래읍성은 금정산성과 함께 우리지역을 방어하는 군사 시설이었다. 동래읍성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많이 허물어졌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있지 모르는 왜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다시금 조성한 것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산업화를 거치면서 읍성은 과거의 모습을 잃었지만, 최근에 복원하려는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유적지로서만이 아닌 우리 지역의 시민들에게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안락함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 작성자
- 이원석/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4-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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