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으로 소풍가요!

경전철 홍보관, 도시철도 발전사·세계 경전철 등 9개 테마 전시·체험
휴메트로 테마공원, 어린이 풋살장·생태연못 등 6천611㎡ 규모

내용

드디어 지하철 4호선을 탈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 3월 30일 개통한 무인 경전철에 대한 호기심은 가득했지만 잦은 고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망설이던 중, 마침내 안평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되었답니다.

3호선 미남역에서 환승한 경전철 객차는 6량에 불과한데다 손을 뻗으면 앞 사람과 닿을 듯 가까워 마치 마을버스 좌석을 돌려세워 놓은 듯 아담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량 앞뒤로는 폐쇄된 운전실이 없는 덕에 차창 유리 너머로 펼쳐진 바깥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무바퀴가 레일 위가 아닌 콘크리트 바닥을 굴러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전체 14개의 역 중, 반여농산물시장부터 종착역까지의 6개 역이 지상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와도 손색이 없는 구간입니다.

안평역에 도착해서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차량기지창 쪽으로 내려와 종합관리동 1층에 있는 '경전철 홍보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시철도의 발전사와 세계 경전철 소개 등 모두 9개의 테마로 나눠진 전시물을 관람하거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4호선 구간을 시뮬레이션으로 운전해 볼 수 있는 기관사체험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었습니다. 각 역사마다 정차해야 될 정지선에 맞추어 열차의 속도를 줄이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이 일일기관사가 된 듯 제법 진지해 보였습니다.

홍보관을 나오면 바로 옆에는 '휴메트로 테마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6천611㎡이 넘는 공간으로 천연잔디로 잘 꾸며진 어린이 풋살장이나 생태연못과 놀이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기차나 굴삭기 모양의 놀이터에서 한바탕 뛰어 놀거나, 풋살장에서 신나게 공을 차다보면 어느새 하루 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러면 다시 객차를 타고 노을로 발갛게 익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추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주변 부대시설이 많지 않아 오히려 오롯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안평역으로 이번 주말에 소풍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성자
이상미/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5-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