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1주년, 월드비전 61주년…
월드비전 부산지부를 방문하다
- 내용
부산에서 이루어진 ‘사랑의 동전 밭’ 행사를 본 적이 있는가? 2009년 서면 밀리오레 앞에서 처음 했던 동전 밭이 작년에는 부산 역에서 이루어졌고, 이렇게 모인 성금이 세계의 어려운 나라에 전달되었다. 올해에는 해운대에서 동전 밭 행사를 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동전 밭 운동을 부산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주최한 곳이 바로 ‘월드비전’이라는 구호단체다.
월드비전은 61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1991년 월드비전 한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역사적인 전환을 이루었다. 이것의 계기가 홍보대사인 김혜자씨와 함께 알려진 ‘사랑의 빵’나눔 운동이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월드비전 한국은 구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NGO중 유일하게 WFP공식협력 기관이 되었다.
월드비전 한국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세계최대의 민간국제기구인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영국 런던 소재)의 회원국으로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은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 받았다.
연제구 연산동의 월드비전의 부산지부이자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보았다. 홍성호 관장과 만나 이야기도 나누었다. 부산의 5대 영세민지역의 하나인 마하사골이 있는 이곳에 월드비전이 희망의 빛을 전해 주고 있었다. 현재는 형편이 어려운 380여 가구를 방문하여 돌보는 사업과 120여명의 재가 어르신을 위한 봉사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도서실, 영어교실, 피아노교실 등도 있고, 노인들의 운동을 위한 재활운동센터도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부산에서도 몇 안되는 장애아 일반아동 통합교육 어린이집이었다. 뿐만 아니다 미술치료 상담실 및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보호시설도 있어, 지역사회의 노인 아동 등을 위한 훌륭한 복지센터로서 일을 훌륭히 잘 해내고 있었다. 2009년에 기존에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보다 안전하고 안락한 시설로 지역민들을 맞고 있었다.
전쟁 61주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월드비전의 역사로 함께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NGO단체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다고 하니 한국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바로메타가 되고 있다.
홍관장은 지역사회 노인들을 급식을 위해 도시락 80개를 만드는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월~금, 10시~2시). 관심 있는 분들의 작은 섬김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이웃이 더 따뜻한 세상을 경험했으면 한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06-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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