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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바다 위 하늘을 걷는 절영로 하늘전망대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내용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싶을 때, 때로는 짙은 안개 속에 운치 있는 바다 풍경을 보고 싶을 때 일상을 잠시 접고 삶에 대해 뭔가를 생각하고 싶을 때 가 볼만한 곳 중 하나가 영도 절영로에 있는 하늘전망대가 아닌가 한다.

수평으로 곧게 뻗은 다리형태의 전망대로서 바닥의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가 보인다. 미국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가 최초로 이 공법을 도입했다고도 하는데 발아래 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독특한 풍경이다. 길게 바다 쪽으로 뻗어 바다와 해안로를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발을 밟으면서 걸으니 새로운 느낌이다.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안내도를 읽어 보니 이곳은 지형이 가파르고 험난한 군사보호구역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었는데 대마도와 송도 쪽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을 배경삼아 연장 3km 해안산책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소개해두었다. 그야말로 급격하게 깎아 내린 듯한 절벽과 암초들, 그 사이마다에 바다가 만들어 내는 생명력과 저 멀리 내다보이는 남항대교의 배들의 모습이 점점이 시야에 들어와 태평양바다 한가운데 선 기분이다.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75광장 근처의 이 하늘전망대 끝에는 열쇠의 무리가 갖가지 모양으로 잠겨있다.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여기 전망대에 열쇠를 채워 두었을까? 살짝 뒤집어 보니 여러 가지 바램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전망대에서 서서 열쇠를 잠글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고 소망들을 키워가기를 바란다.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담쟁이 줄기가 고목을 타고 죽죽 올라간다. 바다의 거친 바람에 오랫동안 맞서온 소나무와 함께 자라가는 담쟁이는 거친 바다처럼 고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없이 그렇게 휴식을 제공해 준다.

바닥이 보이고 바다가 손짓하는 영도 하늘전망대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08-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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