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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산은 몸살을 앓고 있다

내용

최근 웰빙 사회로 접어 들다보니 너나 할 것 없이 산은 계절과 요일에 관계없이 행락객들로 북적인다. 이렇다보니 산은 조용히 자연 속처럼 고요하지 못하다.

인간들이 지나간 자리는 으레 쓰레기가 버려져 있거나 비닐류가 나뒹구는 경우를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얼마 전 백양산 찾았다. 등산 코스에 마련된 벤치에는 그야말로 엉망이다. 벤치가 마련된 쉼터 등에는 담배꽁초나 비닐류, 과일껍질 같은 쓰레기가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버려놓은 그들은 단지 ‘귀찮아서’로 결론짓는다.

엉망으로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사람들의 심리는 참 이기적이다. 이 말에 반론을 제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부분은 꼭 지적하고 넘어가야 한다. 가뜩이나 우리사회는 기초질서 위반 사례가 위험 수위에 이르는 마당에 잘못된 문제를 놓고 호도할 순 없다.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져...’

이와 걸맞게 최근 산불의 유형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불이 나게 되면 대형 산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산은 봄·가을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이 증가하고, 불이 나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번져 큰 피해를 내고 있다.

특히 올 봄에 발생한 장산 산불은 부산 전체에 비상사태와 함께 초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장산은 한 달 동안 일요일에 3차례 산불이 발생했었으며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었고 , 지난해 12월26일 낮12시쯤에는 장산 옥녀봉 근처에서 발화가 시작되어 약0.1㏊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겨우 진화 했었다. 모두 1시간 안에 진화됐다고는 하지만 피해를 원상태로 돌리기엔 상당한 시일과 관리가 필요하다.

시민들의 저급한 의식 수준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개방만 있고 관리가 없는 당국도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열망한다면 거기에 걸맞은 민주시민 의식을 발휘하여 남을 돕고 쓰레기도 되가져가는 아름다운 문화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작성자
강석득/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1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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