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을 찾을 수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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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를 살펴보면 걱정스럽다. 신문이나 뉴스를 접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세상은 패덕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우리사회는 포화상태에 이른 물질주의와 향락주의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저버리고 오르지 ‘1등주의’ 라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자신만을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로 일관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각박해져 가는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과 이에 맞물려 각박해진 사회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세상살이의 냉혹함은 더더욱 모질기만 하다. 또한 돈을 최고의 브랜드 가치로 과대 포장되어 인간성은 상실되고 황폐화된 자본주의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시민들은 ‘지금 시기야 말로 민생이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때문에 절규하고 있고, 청년과 가난한 노동자들은 취업대란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집 없는 서민들은 전세대란에 분개하고, 주부들은 물가불안에 한숨짓고, 집안의 가장들은 가계부채 때문에 특단의 방법을 찾으려고 들지만 희망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우리 서민들의 한숨과 고통스런 표정은 그만큼 살기가 힘들어졌다는 의미이다.
삶이 힘들어 지면 기초질서 위반도 비례한다.
아침시간 은행 365코너에 버려진 쓰레기. 거리에 쓰레기통에 찾기힘든 요즘 은행 365코너(CD, ATM기)에 버려 놓고 가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사회 곳곳에 공공질서가 실종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벌어지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 뺑소니, 교통위반 급증 등 시민들의 양심 실종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운전을 하거나 거리를 걷다 보면 교통위반을 다반사처럼 흔해졌다는 것을 쉽게 목격한다. 특히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무작정으로 끼어드는 차들이 참 많다. 이런 운전 행태는 진로 방해로 인해 사고로 직결된다. 그들에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깜박이를 켜고 차선변경을 하면 양보를 안 해준다.”고 말한다. 이를 볼 때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잘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국민들이 정부에 느끼는 감정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정치인 등은 당리 당락을 떠나 모두 민생위기와 무너져가는 윤리와 도덕 회복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닐까?
- 작성자
- 강석득/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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