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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매주 수요일, 부산시청 로비에선 무슨 일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부산시청 로비 ‘수요 로비콘서트’

내용

다사다난했던 2011년의 달력도 이제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다. 도심 속 거리는 점점 연말 분위기로 달아올라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전구들로 한껏 치장을 했고,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때에는 특히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데, 부산의 어느 행정기관에서는 매주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여 눈길을 끈다. 바로 부산시청의 ‘수요 로비콘서트’다.

‘수요 로비콘서트’는 부산시가 시청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는 문화행사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평소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부산시청의 로비는 문화행사가 열릴 장소로 적격이었다. 로비 내에 울려 퍼지는 신명나는 우리가락, 또는 아름다운 선율은 로비를 오고 가는 시민들은 물론 나른한 점심시간에 잠깐의 휴식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충분했고, 내가 찾아간 이 날에도 시청의 로비는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2008년 1월 9일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 7일 149회 째 공연을 맞이한 이 날에는 우리 풍류의 맥을 잇는 ‘풍류도’가 모듬북 난타, 퓨전 난타, 퓨전 사물놀이 한판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부산시립예술단과 음악 관련 동호회를 중심으로 하는 수요로비콘서트는 매월 첫째·셋째 주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동호회나 단체의 공연을, 둘째·넷째 주에는 부산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부산시청의 수요로비콘서트는 시청을 오고 가는 많은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어떤 목적이 있어야만 찾는 곳이었던 행정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허물고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나른한 오후를 좋은 공연으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 연말연시 여기저기서 열리는 콘서트의 비싼 입장권 가격이 부담되었던 사람은 오는 수요일 부산시청의 로비에 가보자.

※부산시청 수요 로비콘서트 :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 시청 1층 로비

작성자
이정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1-1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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