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로 물건 값 계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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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가 기분 좋게 신명나게 울린다. 동지의 매서운 날씨에 아랑 곳 하지 않고 모두가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추는 곳은 사상구 주례에 위치한 푸드 마켓의 오픈을 알리는 기분 좋은 북소리 마당이다.
푸드 뱅크나 푸드 마켓은 여러 곳에 운영 되고 있지만 이날 주례에 문을 연 ‘사상구 푸드 마켓’은 부산 최초로 구청이 직영하는 푸드 마켓이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푸드 마켓은 7군데 모두 사회복지법인에 위탁 운영되는 방식인데, 사상구에서 직영 운영하여 신뢰성을 가지고 기부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후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푸드 마켓은 우리가 생각하는 마트와는 많이 다르다. 우선 물건을 진열하는 곳에는 물건 값이 아닌 점수가 적혀있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 매달 200점의 점수가 주어지고 200점 한도 내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진열대에는 가격이 아닌 점수가 적혀 있는 것이다. 200점의 점수는 다음달에 이월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하나, 진열된 모든 물건에 초록색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일반시민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부착되어 있는데 푸드 마켓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푸드 마켓은 기타생활용품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이나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제외하고 모두 기탁 가능하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나 325-1399번으로 연락한다면 전국 어느 곳이나 후원물품 수거까지 OK라고 한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1-1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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