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운동장, 이래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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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어느 중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진짜 잔디처럼 파랗게 깔려있어서 눈 맛이 좋다보니 인근 주민들과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아침저녁 걷기 운동을 하는 주민들은 인조 잔디 운동장을 몇 바퀴 돌기도 하고, 방과 후에는 아이들이 모여 축구, 야구, 농구 등을 즐기기도 한다.
이 인조 잔디 운동장은 2008년 해운대구청과 학교공동사업비로 조성되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지금 이 인조 잔디 운동장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쌀알 크기의 까만 플라스틱 돌들이 잔디에서 빠져나와 주변에 흩어져 있다. 특히 축구 골대가 있는 곳은 훼손이 심해서 마치 검은 연탄재를 뿌려놓은 것 같다.
축구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쉬기도 하는데 그런 이물질들이 과연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지 제일 궁금하다. 축구를 하면서 뛰노는 아이들의 바지 밑단을 보니 이물질들이 많이 달라붙어 있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인조 잔디 운동장이 겨우 4년만이 이렇게 망가지는 것을 보니 인조잔디의 설치도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망가지고 있는 인조 잔디 운동장을 언제까지 방치한 채 아이들이 놀아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 작성자
- 정헌숙/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2-0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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