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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주민센터에 3대가 오는 이유?

내용

요즘 참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그중에서 그 옛날 동사무소의 변화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이 변화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름부터 주민센터로 개명, 주민들이 이용하는 센터로 바뀌어 더 가까이 함께 하는 것 같다.

학장동 주민센터의 봉재교실에는 다양한 봉재반이 구성되어 있는데 양재반과 초급반 그리고 다문화가정반으로 주민들이 찾고 있다.

양재교실이 한창인 ‘사랑더하기교실’이름부터 색다른 방에는 원래 동장님이 기거하던 동장실이라고 한다. 동장실이 재봉틀 소리 가득한 봉재반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공간이 되어 환영받는다는 것이 참 놀랍기만 하다.

젖먹이 아기를 안고 있는 새내기 주부와 우유병을 들고 계신 어머니!

동네 주민센터이기에 가능하다며 운을 띠는 어머니는 손주와 딸 그리고 어머니까지 3대가 봉재 교실에 출동을 하신다고 한다.

너무 어린 손주를 놀이방에 맡기에도 마땅치 않고 육아 때문에 쉽게 학원을 등록하기도 힘든데 딸과 손주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다며 주민센터의 장점이라고 한다. 혹시나 수업 중에 아이가 칭얼대도 늘 함께 하는 동네 주민에다 모두가 어머니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수업에 참여한 주부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데 양재반에서 처음 만들어 본 바지는 원단 값 만오천원으로 2장을 만들었다며, 시장에서 구입 할 수 없는 아니 내 몸에 꼭 맞는 맞춤복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뿌듯해 하며 수줍게 자랑을 한다.

학장동 주민센타의 봉재반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부산시가 주최한 외국인 주민 지원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상금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 다문화가정반에서 연마한 봉재기술로 취업은 물론 봉사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좀더 봉재기술의 기량을 쌓아 작은 파우치나 쿠션 판매에서 환자복 수선까지 확대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학장동 주민센터 주민자치회 담당 김은경씨는 주민들과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함께 어울려 재봉기술도 익히며 사회에 적응해서 취업의 문까지 성공하는 것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오는 4월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가까이 갈 것이라고 한다.

작성자
황은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2-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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