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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우리 동네 알림판은 ‘복덕방’

내용

경제가 안 좋다 보니까 부동산 경기가 사회 전체로 침체며, 매기가 뚝 떨어졌으니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사람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마는 이것은 좀 심하지 않습니까? 시내를 한 바퀴 휙 돌아보니 ‘우리 동네 알림판’이라고 붙은 공공시설물은 부동산 매물 전단지가 꼴불견으로 붙어있어 복덕방이 따로 없다.

그런데 원래의 목적은 동 주민 센터에서 동민에게 알리는 공지사항을 고시 하게 만들어 놓았는 공공시설물이다. 부동산에서 불법전단지(일명 찌라시)가 볼썽사납게 붙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간판이 사각형이다 보니 전단지를 붙여도 그렇게 흉하지는 않지만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솔직히 동 주민 센터가 활용하는 것은 전무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비워두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엄연히 불법인 줄 알면서 덕지덕지 붙이고 있는 부동산도 통제하기도 그렇다. 적은 인건비를 들여서 최대의 효과를 이 알림판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느 특정가게가 독점을 하고 있으니 이것은 아니다.

그래서 관공서에서 ‘우리 동네 알림판’을 이용할 때는 일정 기간 붙이고 나면 다른 사람도 붙이도록 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한번 붙이면 팽개쳐 버리고 마니 자연 알림판은 흉물 광고물로 덕지덕지 붙어 판을 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알림판은 한정되어 있으니 길가 전봇대는 물론이요, 한전에서 설치한 공공시설물인 전기차단기 박스와 가정에서 입고 난 헌옷을 넣는 의류수거함 등 모두에 붙일 틈만 있으면 같다 붙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편 나라경제가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저하되니 모든 매기가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부동산가게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한 달에 몇 건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니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은 이해는 한다. 이것도 현수막같이 관청에 신고를 하고 기간을 설정하여 붙이고 기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기들이 붙인 광고물은 제거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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