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남구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재활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복지관주변은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넓은 평화공원과 부산수목관리원,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 기념공원이 있어서 더 좋다.

사회적인 약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바우처' 발달재활서비스라는 제도를 시민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즉 발달재활서비스라는 것은 성장기의 정신적, 감각적 장애아동의 기능 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적절한 재활서비스를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곳이 복지관이다.

이곳은 상호간의 올바르지 못한 의사소통 체계를 보이는 아동을 체계적이고 적절한 언어모델제시와 언어 환경조성을 통하여 아동의 생활연령에 맞는 언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언어치료'를 비롯하여, '미술치료', '놀이치료', '그룹치료', '부모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대상은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이다. 장애유형은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장애 아동이며,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의사진단서와 검사자료로서 대체 가능하다고 한다. 소득수준은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50%이하라고 한다.

발달재활 서비스 이용절차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대상결정통보서 발급(바우처 카드발급)받아 사전예약을 한 후 복지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한 후 서비스신청과 함께 이용계약서를 작성하고 개별치료 서비스이용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낮 시간대는 지체아동들이 2인 1조로 20여명이 뭉쳐서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근처 복지관에서 장애인아동의 개인 재활서비스를 받고 야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지도 선생의 인솔 하에 열심히 걷는데 좀 불편하지만 모두 잘 따라 걷고 웃고 즐기면서 열심히 운동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전동차를 탄 어른들도 간혹 운동을 하고 있다. 비록 육체는 불편하지만 공원의 봄바람을 쇠면서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 지나가는 장애인에게 열심히 운동을 하세요, 라고 말을 붙여주면 조금 느리지만 감사하다는 말과 손을 흔들어줄 때는 서로가 얼굴에 웃음 짓게 한다.

한편 부산시 남구 대연3동 '남구장애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장애아동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과 부산시 교육청 치료지원 사업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