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5m 우리가 지킬 거에요
- 내용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금정산성 수호대 18,184를 지켜라'라는 프로그램이 금정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되고 있답니다.
'금정산성 수호대 18,184를 지켜라' 프로그램은 금정산성 수호대, 금정산성 야영캠프, 금정산성 마실길 3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월 6일 ~10월 19일까지 8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낙동강 하구와 동래지역이 내려다 보이는 주요한 전략 거점인 금정산성의 맑은 공기 속에서 국내에서 제일 긴 산성에 대한 역사 이야기 및 자연을 활용한 재밌는 체육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4월 13일 토요일 금정산성 수호대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봄 꽃들이 남아 있는 금정 산성 동문 일원에서 문화해설사 분에게 고담봉 9부 능선에 위치한 금샘에 대한 이야기와 산성 각 마을 이름의 유랭에서 시작해서 과거 동래부사 정혁던이 이름난 석공인 스승과 제자에게 각각 동문과 서문을 짓게 했는데 스승은 웅장하게 동무을 짓고 서문은 정교하게 지었으며 제제가 서문을 짓고 와보니 스승은 아직 대문을 달지 못해서 제자가 이겼고 스승이 제자를 시기했으나 나중에는 화해하여 같이 '영남루'를 지었다는 옛날 이야기도 해 주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은 후 동문으로가서 성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답니다.
이후 팀을 나누어서 팀별로 자기팀 깃발 만들기, 무기인 대나무 물총 만들기 이후 병영 체험으로 주먹밥도 만들어 먹고 팀별 무기(송방울) 획득 게임을 시작했답니다.
게임은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토호 던지기와 몸으로 말하기(암구호^^)를 통해서 송방울을 받아서 모의 전쟁놀이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팀별 깃발 밑에 바구니를 달고 밑에는 한지로 받쳐 놓고 솔방울도 던져 넣고 물총으로 한지를 적셔서 먼저 솔방울이 한지를 뚫고 나오는 팀이 이기는 경기였지요.
아무래도 최근 육체활동이 적던 아이들에게 즐겁게 체력을 단련할 수 있고 금정산성을 그냥 책으로만 배우던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문화재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산업 발전이라는 이름속에서 그냥 걸그적거리는 존재였던 금정산성, 등산하다가 밥 먹는 곳이 아니라 호국의 얼이 스며있는 역사 속 장소임을 마음으로 새기고 진정 금정산성을 기억속에서 지키는 아이들을 꿈꿔 봅니다.
부산 거주 초등학생 및 가족단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금정청소년 수련관(http://www.youthcool.or.kr)에서 공지사항 검색하시거나 전화(051-581-2071)로 문의 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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