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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 ‘동천오작교’ 백년미래를 건너다

내용

부산시 동구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남구성동중학교를 잇는 동천의 새로운 명물 ‘동천오작교’가 지난달 개통을 하였다. 이 다리는 동구와 남구주민의 숙원사업으로서 동천을 건널 수 있는 범5호 교와 범일교가 인근에 있지만, 도시철도 문현역에서 부산시민회관을 이용하려면 600여m거리를 돌아 가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오작교 개통으로 도시철도 문현역 3번 출구에서 부산시민회관까지 거리가 120m로 약 400여m이상 짧아져 시간절약은 물론, 동천을 벗 삼아 강벽에 그러진 벽화를 바라보고 옛날 모습과 비교하면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다리아래를 관찰하면서 건너가는 맛 재미가 쏠쏠하다.

그럼 오작교는 국어사전에 ‘명사’로 까마귀와 까치가 칠월칠석날 저녁에,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놓는다는 다리라고 쓰여 있다. 오작교라고 하면 전설상의 다리로 음력 칠월칠석날 저녁에 견우와 직녀 두 별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에 모여서 자기들의 몸으로 이어 만든다는 다리이다. 그래서 이 날은 지상에서는 까마귀와 까치를 볼 수 없다는 설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부산 동구민과 남구민은 까치와 까마귀가 잇는 오작교를 건너면서 전설을 추억삼아 한번 걸어보면서 밤하늘 수많은 별자리 은하수를 찾아보는 것 어떠세요. 이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동천 중앙은 하얀 물줄기 주병주둥이 모양으로 물을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벽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놓여 있다. 사다리를 타고 동천에서 뛰놀던 물고기 떼들이 다리를 타고 뭍으로 나오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다. 옆에는 동천에 흘러들어간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오물수거용 나룻배 두 척이 파도에 흔들리고 있다.

동천을 따라 걷노라면 벽에 그려진 벽화는 강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물고기가 살아서 움직이듯 선명하게 작품을 그렸다. 오리 떼들이 줄을 지어 졸졸 헤엄을 치고 있다. 물고기도 오색비늘을 번쩍이며 헤엄을 친다. 갈매기도 식사시간인지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물고기나 갈매기도 공생공존을 하는 놀이터가 되어있다.

때마침 할머니 한분이 직녀역할을 하면서 오작교를 건너가고 있다. 이때 중년 남성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작교를 건너고 있다. 견우역할을 하려면 자전거를 타지 말고 건넜으면 제대로 견우와 직녀였는데 좀 아쉽지만 이것이 어딥니까?

이 오작교는 부산발전을 가져다주는 미래의 백년대계가 달려있다. 동천이 시내 중심 천으로 자리매김하면 부산의 백년미래는 기약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오작교 다리아래는 다리가 물위에 그림자로 비추어주니 자연이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

한편 현재 오작교는 전북남원시 광한루에 있다. 이 오작교는 석재로 고대소설 ‘춘향전’에서 춘향과 이 도령이 사랑을 속삭인 장소로도 유명하다. 전설상의 다리. 견우와 직녀가 칠석날(음력 7월7일) 동쪽과 서쪽에서 1년에 한번 만날 때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서로 몸을 이어 만든다는 다리이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3-06-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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