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님을 기리는 공간
- 내용
미국에서 한국 제도 중 가장 부러운 것을 뽑으라고 하면 '전국민 의료보험'이라고 합니다. 국내 의료 보험의 효시 격인 국내 최초의 의료보험 조합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의 설립자 고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복지 공동체 '더 나눔센터'가 2013년 4월 1일(1966년 4월 1일 복음병원 초량부원 개원일 기념) 개소하여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장기려 박사의 뜻을 받들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 나눔 기념센터.더 나눔센터 1층에는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동화책 작은 도서관과 동네 휴식공간으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주민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재봉틀과 자투리 천을 이용해서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일자리 나눔방이 있고
작은 도서관.2층은 탁구, 요가 수업 및 한방 무료진료, 물리치료, 치매 예방 등 각종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건강 나눔방, 방문자 데스크 및 센터의 사무실이 있는 마음 나눔방, 그리고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다가 동화처럼 1995년 12월 25일 85세로 별세하신 장기려 박사에 대한 기념관이 있습니다.
건강나눔방.장기려 박사님 업적.리몬막사이사이 상장과 메달.사장기려 박사님 관련 기사.장기려 박사는 1943년 국내 최초로 간암의 설상절제 수술을 성공하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의사였으며 인술을 의술로 베푼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1년 1월 부산의 피난민과 행려환자들을 위해 영도의 복음병원(현 고신의료원의 전신)을 세워서 피난민을 무료로 진료하며 인술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1859년 한국 최초로 간 대량 절제 수술을 성공(대한의학회에서는 이 공적을 기려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의료보험이 없던 1960년대 가난한 사람들은 '죽기전에 병원이라도 한번 가보고 죽었으면 원이라 없겠네'란 한탄이 일상이던 현실을 안타까워 하던 장기려 박사님은 1968년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효시인 부산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하고 1975년 청십자 의료원을 설립했습니다. 변변한 집조차 없이 복음병원 옥상 옥탑방에서 지내며 가난 때문에 잘 먹지 못해 병이 난 환자에겐 '닭 두마리 값을 내 주라는 처방'을, 거지에겐 외투를 벗어주고 1992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도 매일 환자를 진료하며 자신의 의술로 병든 이를 구하고, 가난한 이들의 배를 채워주면서 나눔의 삶을 살고 가신 분이랍니다.
기념관 입구에는 장기려 박사님의 연혁과 돈이 없는 환자에게 병원 뒷문을 열어주고 도망가게 하셨던 유명한 일화가 걸려 있고 중앙에는 장기려 박사에 대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일화집.
볕이 들어오는 창가에는 박사님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는 일화집이 전시되어 있고 벽면에는 그 분의 삶과 업적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85년 한평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청빈한 삶을 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신의 삶으로서 보여준 장기려 박사님을 기념하는 '더 나눔센터'(TEL 051-468-1248)는 부산 동구 영초윗길48(초량동) 초량 2동 화신아파트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하셔서 사랑과 나눔의 달 12월 그 분의 정신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려 박사님 어록.
- 작성자
- 박인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3-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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