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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해운대 ‘나르샤’ 허공을 날다

내용

부산해운대백사장은 '나르샤'가 복주머니를 차고 하늘을 나르고 있다. 나르샤 란 순수 우리말로 '날아오르다' 란 말이다. 갑오년은 청말 띠 해다. 그 '청말'이 부산해운대백사장에서 복주머니를 차고 높이 솟아올랐다. 청마(말}는 신비의 해다. 행운을 상징하는 청마는 성질이 곧고 진취적이다.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말은 인간에게 소중한 가축의 하나다. 전 세계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는 것이 말이다. 옛날에는 인간의 식량을 위한 사냥의 대상이었다. 군인승용마나 농사짓는 밭갈이에 이용되었다. 요즘은 승용이나 스포츠용으로 말을 이용된다.

말의 몸은 달리기에 적당하도록 네 다리와 목과 얼굴이 있다. 초식성으로 씽씽한 풀이나, 마른풀 그리고 곡물을 먹는다. 말발굽은 하나다. 너비가 넓고 튼튼하다. 말은 앞머리털이 있다. 목덜미에는 갈기가 있고 가슴이 큰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제주 마는 오랜 세월을 기후·풍토에 잘 적응되어 있다. 체격이 강하다. 번식력이 왕성하다. 힘이 좋아서 105㎏의 짐을 질 수 있다. 장거리 행군을 하더라도 잘 견디어내는 체력과 인내력이 있다. 특히 굽이 치밀하고 견고한 장점이 있다.

말의 용도는 승용, 만용, 수렵용, 희생용, 육용 등 다양하다. 가장 큰 매력은 그 속력에 있다. 따라서 말의 용도는 어디까지나 승용이 주가 된다.

말과 관련된 설화는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의 탄생설화가 전해진다. 기원전 69년 경주의 알천에서 6촌의 장들이 모여 군주의 선출을 의논하고 있을 때 남쪽 양산 밑의 나정에 백마가 무릎을 꿇고 있다가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 자리에는 큰 알 하나가 있었고 그 알에서 태어난 아이가 박혁거세라는 것이다.

또 고구려의 명마거루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대무신왕 때 부여와 전쟁이 벌어졌는데 골구천이라는 곳에서 거루라는 신마를 잃어버렸다. 일 년이 지난 뒤 그 말이 부여 마 100여 필을 이끌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우리 민속에 혼인을 정할 때 궁합을 보는 일이 많다. 이때 말띠의 여자, 특히 병오년에 태어난 여자는 백말 띠라 하여 기가 세서 팔자가 사납다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오(午)는 화성(火性)이어서 성질이 급한데 또 화성인 병(丙)이 겹쳐 있어 나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말이 강한 양성이라는 데서 잡귀나 병마를 쫓는데 이용하기도 했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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