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에 가면 남극연구가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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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우리나라를 잃었던 바로 그 해에 일본은 남극 대륙에 첫발을 내디뎌 매년 1월 1일이면 새해 첫 방송을 남극기지에 연결하여 자국 영토가 멀리 남극까지 뻗쳐 있음을 과시한단다. 하지만 전 지구 표면적의 9.3%에 해당하는 남극대륙은 태초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주인이 없다. 1998년 발효된 남극환경보호의정서에 따라 오는 2048년까지는 지하자원 개발과 아무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저기온 영하 35.8도까지 떨어지는 혹한과 눈보라를 뚫고 우리나라가 1988년 문을 연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2014년 2월 12일에 장보고과학기지를 준공으로 세계 10번째로 2개 이상 상설연구기지를 보유하는 저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남극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로 누가 이곳 자원과 영토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익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장보고 기지는 대륙 본토 테라노바만에 건설, 빙하, 운석, 오존층, 극한지 공학 등 기존 연구와는 다른 남극 대륙 기반 연구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불과 34년 앞으로 다가올 남극 개발 경쟁 고지 선점을 위해 제2의 쇄빙선, 암반 활주로 등에 힘을 쏟아야 향후 남극대륙개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한다. 국립해양박물관에 가면 남극연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므로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 작성자
- 이정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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