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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어떻게 다른가?

내용

요즘은 은퇴자들은 은퇴자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창업은 자본의 문제, 아이템의 선정, 실패한 뒤의 후유증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부산시가 창업박람회를 자주 개최하고 있어서 창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익힐 기회가 많은 것 같다.

지난 14,15 양일간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2014년 창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제외된 새로운 개념의 창업박람회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나도 한번 둘러보면서 전에는 잘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이 같은 의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조금은 다른 형태의 창업이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영도구에 사는 전업주부 5명이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가 조금 더 가치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영도에는 조내기 고구마라는 영도만의 특산품이 있었다. 이 고구마를 이용해서 캐러멜과 초콜릿을 만들어서 팔기로 했다면 이것은 마을기업이다.

또 A씨가 장애인 몇 명과, 다문화가정 주부 몇 명과 어울려 예쁜 도자기에 식물을 심은 화분을 만들어서 팔기로 했다면 이것은 사회적 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 5명 이상이 출자를 해서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고,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게 차이점이다. 좀더 자세한 비교는 아래의 표를 참고로 하면 된다.

자본과 노하우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일반 창업이 힘들고 버겁다면 이렇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의 창업형태를 한번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았다.

박람회장을 기웃거리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길이 없다면 길을 찾으면 되고, 길을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면 길을 만들면 된다"라고 말한 고 정주영회장의 어록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2-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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