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검사, 보건소에서 받아보세요
- 내용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정작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지식은 별로 없다. 치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기 위해 집근처의 해운대 보건소를 찾아가 보았다.
치매란 '뇌의 이상으로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 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일명 알츠하이머라고도 한다. 지금 현재 치매환자는 전세계적으로 7초에 1명꼴로 발생되고 있다고 하니 의외로 빈도수가 높은 것 같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치매를 완치해 주는 약은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동차 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는 건망증, 자동차 키를 보고도 어디에 사용하는 물건인지 모를 때는 치매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치매의 초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건소에서 제시하는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기억력이 떨어질 때
2) 말하기와 글 읽기가 힘들 때
3) 방향감각이 떨어질 때
4) 계산하기가 힘들 때
5) 어린아이처럼 행동할 때위의 5가지 유형의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치매로 의심하고 치매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건소에서는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무료로 1차 치매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차 치매검사란 '치매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생태검사' 라는 질문지를 통해 검사하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본인이 과거 속에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현재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시간인지력, 또 어디에 몇동, 몇호에 사는지를 검사하는 장소 인지력, 금방 한말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단기기억력, 말을 거꾸로 해본다든지 뺄셈을 해본다든지 하는 집중력 등 30가지 항목들이 담겨져 있다. 검사결과를 학력과 나이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기준점수에 미달되면 치매로 판정 된다고 한다.
치매로 판정되면 좀더 자세한 정밀검사를 하기 위해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 해운대 구에서는 효성시티병원이 치매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치매도 암이나 만성질환처럼 일종의 질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보건소에서 제시하는 치매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1) 손을 바쁘게 움직여라
2) 머리를 쓰라
3)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라
4)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라 (싱겁게 먹고 야채, 과일 견과류를 섭취할 것)
5) 적절한 운동을 하라
6) 봉사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해서 우울증을 없애라위의 6가지 예방법은 단지 치매만을 위한 예방법은 아닌 것 같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꼭 실천해야 하는 생활습관인 것 같다.
치매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치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많다고 한다. 치매는 반드시 나이든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10% 정도는 젊은 사람에게도 발견된다고 한다. 또 치매는 완치 불가능한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치매원인에 따라 완치 가능한 것도 있다고 하니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가족 중에 누군가가 치매에 걸려 실종이 되면 우선 국번없이 182번으로 신고하고 중앙치매센터 (www.nid.or.kr) 로 등록을 해놓으면 찾기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 작성자
- 정헌숙/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3-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