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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봄맞이 갈맷길 ‘영도대교’ 걷다

내용

한국전쟁을 통한 부산영도다리는 전국에서 유일한 도개다리였다. 그리고 피난이 낳은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 가족상봉의 장소로 유명했던 영도다리였다. 그 다리를 지난 3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사)걷고 싶은 부산이 주관하여 시민 일천여명이 참여한 중 원도심, 영도다리를 걸었다.

경칩의 후유증으로 아침날씨가 추웠다. 걷기 열풍은 부산에서 시작하였다. 걷기하면 부산의 갈맷길, 하파랑길, 치안올래길 등 부산만의 관광특수를 위한 길 이름이 많이 있다. 그길 중 갈맷길 3-2코스 원도심을 낀 3.5km길을 부산김해공항을 가덕도이전이라는 고무풍선을 배낭에 혹은 옷깃에 달고서 참여했다.

자갈치시장 뒤편 친수공간에서 ‘부산알핀로제요델클럽’ 회원들의 요들송공연을 하고, ‘네잎크로바’의 통기타연주를 하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걷기 시작 전 약간의 몸풀기운동 후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을 나와서 비프광장을 지나 광복로를 걸었다. 그리고 부산대교를 걸어서 건너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영도에 있는 부산어묵체험관을 관람하고 어묵시식도 했다. 어묵을 싼값으로 사는 사람이 많았다. 이곳에는 나누어준 경품권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다. 모두 어묵시식을 하고 스탬프에 도장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도 걷기대회 만의 풍광이다.

어묵체험관을 나와서 영도 선박수리테마 길을 지나는 사이 부산북항의 아름다운 모습에 걷기참여를 한 사람들은 추억 만들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도경찰서 앞 영도이야기 전시물을 관람을 했다. 전시물이라야 사진 전시로 현재와 당시의 비교를 상상으로 해야만 했다.

그리고 추억의 영도다리 옆 점바치 골목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심리를 유혹하기 위해서 할머니점집이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 매년 정월이면 점집을 찾아가서 아들딸 그리고 가족의 건강과 직업, 결혼 등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한다. 이날도 할머니 방에는 몇 사람이 앉아서 점을 보고 있다. 사람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집을 찾는다. 상대를 이용하여 굿(푸닥거리)을 한다.

정오(12시)에 영도대교(다리)가 드디어 웅장한 모습으로 서서히 도개를 한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은 대교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이제 부산도시의 중심을 빼앗긴 원도심 거리는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광복동남포동일대는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날의 걷기코스는 자갈치시장 뒤편 친수공간을 출발하여 비프광장, 광복로, 롯데백화점, 부산대교, 부산전시어묵체험관, 선박수리테마길, 영도경찰서영도대교와 영도이야기, 영도대교, 점바치골목, 자갈치시장으로 돌아오는 3.5km 비교적 짧은 코스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백세시대를 가기위해 건강 챙기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잘도 걷기대회에 참여를 스스로 잘 하고 있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3-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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