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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완연한 봄의 주인공 진달래꽃이 부산을 빨갛게 물들이다

내용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님의 진달래꽃이 생각나게 하는 완연한 봄이다.

금정산, 장산, 황령산 등에는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으로 주말엔 북벅북적이는데 특히 황령산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산을 붉게 수 놓아 봄의 정취를 드높여 부산 최고의 진달래명소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및 만주지방의 산간 양지바른곳에 잘 자란다.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불리며 전국의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진달래꽃은 옛날 어릴적에는 이른 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술 또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특히 꽃과 뿌리를 섞어 빚은 ‘두견주’가 유명했다. 꽃술을 따내고 독에 담고 찹쌀 고두밥과 누룩을 버무려 그 위에 켜켜이 넣은 뒤 100일 쯤 지나면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견주가 된다. 또는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떡을 만들고 기름에 지져 화전을 만든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기관지염·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이 있단다. 완연한 봄의 주인공 진달래꽃을 보러 부산의 산을 이번 주말에 떠나보면 어떨까?

작성자
김홍표/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4-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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