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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 ‘부산드림 백’을 아시나요

내용

부산광역시동구청이 지난 7월 12일 ‘부산드림 백’이라는 행사에 필자가 참여했다. 솔직히 말해서 알지도 못하고 연금공단부산지부(지부장 장석원)에서 자원봉사신청을 받기에 도전했다. 처음은 무엇인지 모르고 참석을 했다.

드림 백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국내 및 해외친구들에게 보내는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학용품주머니다. 드림 백 규격은 가로28cm x 세로34cm의 천으로 된 주머니다. 만드는 방법은 유성매직으로 예쁜 가방을 색칠 한 후 자기가 직접 쓴 사랑의 카드와 학용품을 선물가방에 넣는 일이다.

노인이 되어 손은 떨리고 색칠을 하는 것 쉬운 일은 아니다. 오늘자원봉사는 부산 동구청(청장 박삼석), 공무원연금부산지부(지부장 장석원), 동구주민의 뜻등을 모아 연금공단에서 60개를 포함하여 총 280개의 드림 백을 만들었다.

젊을 때 자원봉사를 하지 못한 것 노인이 되어 새삼스럽게 아이들에게 희망의 꿈을 키우도록 용기를 돋아주는 메시지를 막상 쓰려니 어색했지만 ‘사랑하는 손자손녀들아, 로 시작해서 7줄을 쓰고 마지막에는 퇴직공무원할아버지가, 라고 글을 맺었다.

이날 드림 백을 전달할 국가는 베트남아이들에게 정성껏 글을 적고 주머니에 유성매직으로 색칠을 하고, 학용품 한보따리씩을 마음과 함께 담아서 주머니를 묶었다. 필자는 문득 50년 전 군에서 위문품을 받고 초등(당시 국민)학생들이 ‘국군아저씨에게‘ 라는 위문편지와 세면도구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자원봉사는 알고해야 마음이 편해진다. 내 자신의 의지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대가나 보수 없이 계속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자원봉사라고 한다. 자발성, 공공성, 무보수성, 지속성으로 참여해야 한다. 30년 공직에서 직장상사가 시켜도 잔소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어께에 짊어진 계급장을 때고 나니 이렇게 홀가분하다. 늙어서 철들었다.

한편 자원봉사는 앞으로 쭉 이어지기를 필자는 희망합니다. 베트남은 인구 9천만 명에 빈곤층 3천만 명이란다. 부유층과 빈곤층의 빈부격차가 심한 것은 국가공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 농촌 간 격차도 심하다. 국토는 넓고 농촌과 도시의 거리도 멀어서 의료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힘든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07-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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