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원조의 역사를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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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는 KOICA 부산지역센터와 함께 우리의 어려웠던 과거모습과 개도국을 돕고 있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돼 버린 지난 1953년, 유엔과 미국이 보내온 식량 원조를 받아 국제사회의 원조 없이는 끼니도 때우기 힘들었던 비참한 상황이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우리 나라의 원조 역사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가를 알 수 있다. 1960년 외자도입촉진법을 제정해 적극적으로 외자를 도입했고, 이 자금은 산업설비 투자로 이어졌고 경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1995년에는 차관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돼 세계은행의 차관 졸업국이 됐다.
우리나라는 1987년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 300억원을 기초로 개도국에 차관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1991년 무상원조를 체계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가 설립돼 현재 개발도상국 44개국에서 원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으로 빈곤퇴치 및 교육, 지진이 일어났을때 긴급구조, 민간 협력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집행한 무상 원조규모는 2조 7158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오는 2015년까지 국민순소득의 0.25%로 원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이 원조에 나선다는 사실을 의아하게 여기거나 KOICA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외국 관계자가 적지 않았으나 이제는 KOICA에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한국은 OECD, DAC 회원국에서 유일한 원조 수원의 경험이 있는 국가로서 선진 원조 공여국에 가담한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가 원조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것처럼 세계의 후진국들도 이렇게 변화했으면 좋겠다.
< 한국 원조의 역사 사진전 안내 >
일시 : 6월 2일 - 8월 29일
장소 :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도서관 자료실내 1·2F
시간 : 09:00 - 20:00
오시는 길 :
지하철 남산역 1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나
구서역 2번 출구 마을버스 3번 이용
버스 - 29, 80, 131번 부산외국어대학교 하차
- 작성자
- 이정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4-08-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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