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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공구도서관, 들어보셨나요?

내용

예전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바느질함을 소중히 했고, 아버지들은 공구함을 잘 챙기셨다. 그 공구함에는 크기가 다른 못이나 나사부터 시작해서 망치, ?u찌, 톱 , 드라이브 등 각종 공구들이 들어있었고 그것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손보곤 했다.
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집안에 문제가 생겨도 관리실에 전화하면 관리인이 와서 고쳐주니 특별히 공구들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못을 박거나 나사를 조일 때는 망치나 드라이버 등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빌려주는 것이 바로 공구도서관이다.

해운대구 좌 4동 주민센터에 가면 입구에 공구도서관이 있으니 필요한 공구는 빌려가시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지하 1층 한켠에 공구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었다. 전기드릴, 몽키, 줄자, 사다리, 모종삽, 전지 등 50여종의 공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필요한 공구는 담당자에게 문의해서 빌려가면 되는데 대여기간은 1박2일이라고 한다. 빌려갈 때 보증금을 조금 내야 하는데 공구에 따라서 이천에서 삼천원 정도 라고 한다. 이 보증금은 공구를 다 사용하고 반납할 때 다시 반환받는다고 하니 무료인 셈이다.

요즘 우리사회에는 '공유경제' 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나의 물건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여럿이 공유해서 함께 나누어 사용하는 협력적 소비경제 를 뜻한다. 좌4동의 공구도서관도 바로 이런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년에 몇번 쓸까말까한 공구들을 일일이 돈을 주고사기 보다는 이렇게 공공기관에서 비치해놓고 주민들이 필요할 때 빌려쓴다면 자원도 아끼고 돈도 절약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부산에는 이런 공구도서관 들이 여러군데 있다고 하니 공구가 필요하면 사지말고 집근처의 주민센터에 들러 한번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작성자
정헌숙/부비리포터
작성일자
2014-09-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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