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의 청자를 구워내고 병마용갱이 있는 국성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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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일하게 청자를 구워내는 곳을 아십니까? 바로 ‘국성도예’다. 옛날엔 금정경찰서 맞은 편에 있던 국성도예가 좀 더 시골 분위가 나는 곳으로 이전하여 찾아가는 길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다. 구서동 경부고속도로 입구 위드골프존을 따라 골목길로 쭉 따라 올라가다보면 인가가 없을 것 같은 곳에 있다. 윤재영원장님과 사모님께서 인자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해주신다.
국성도예 마당과 입구에는 진시황제 ‘병마용갱’이 쭉 늘어서 있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수입하고 직접 그 기술을 배워 오셔서 만든 것이란다. ‘병마용갱’은 진시황제의 장례에 사용된 테라코타로 병사, 말 등을 흙으로 제작하여 구워 만든 것으로 중국 산시 성 시안 시 린퉁 구에 있다. 국성도예에 가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병마용갱’에 대해 신기해하며 놀란다.
장산 윤재영선생은 다양한 전시회와 수상경력 등 평생 도예의 길만 걸어오신 분으로 고려청자를 비롯한 백자, 상감청자 등의 전통도자기를 전통기법으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바람에 염분이 많아 청자 본연의 빛깔을 내기가 힘든데도 고집스럽게도 청자의 장점과 멋을 버릴 수 없기에 더욱 청자의 생산에 노력을 다하는 국성도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분청으로 제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 마지막 청자 49점을 이후로 청자의 제조는 그만둔 상태라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국성도예 안내 >
위치 :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83-4
문의 : 051-516-8869, 010-8201-****
- 작성자
- 김홍표/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4-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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