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과학기술 이젠 사진 말고 실물로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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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의 화두는 창조경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압축고도 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이지만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 경제국가들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이지요. 우리 나라의 역사상 최고의 발명가를 말한다면 신분시대로 유명한 조선시대 천민으로 태어나 재능으로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장영실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래현에서 관기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천민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글공부에 열심이었으며 손재주가 뛰어나고 일을 열심히 하여 세종의 아버지 태종 때 지방의 우수한 인재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추천하는 '도천법'으로 궁중 기술자로 일했으며 제련,축성, 농기구 등에 소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세종대왕의 명으로 중국에서 유학하며 각종 천문기구를 익히고 돌아와서 해와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관측하는 천문기구인 혼천의를 제작하고 금속활자 갑인자의 주조를 지휘 감독하며 한국 최초의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 천체 관측용 대,소간의, 해시계 현주일구 등 시대를 앞서가는 다양한 발명품을 만드신 분입니다.
이 분이 태어난 곳이 동래이다 보니 동래읍성 북문 광장에 가면 장영실님의 다양한 발명품들이 전시된 장영실 과학동산을 볼 수가 있답니다.
평소 사진으로만 보던 발명품들을 실물크기로 보았을때의 감상은 크게 다릅니다. 600년전의 과거에 만든 발명품이 뭐가 대단하다고 이런 생각을 하기 쉽지만 직접 보시면 발명품들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을 겁니다. 각각의 발명품 옆에는간단한 설명이 부착되어 있으며 토,일요일에는 10인 이상 집함된 경우 10시~14시 매시 정각에 40분 단위로 고천문 의기 작동 원리 및 재현을 해주는 해설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천민 출신에 문신 중심의 조선시대에서 시술자로 종3품 벼슬에 올랐던 그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어떤 면에선 이토록 대단한 발명들을 해 낸 기술의 대가 끊겼다는 사실이 조선의 몰락의 한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장영실 과학동산의 인근에는 읍성 북문, 동래문화회관, 부산 6.1운동 기념탑과 동래읍성 역사 기념관 김해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는 복천박물관도 가까이 있으니 아이들과 간단한 가족나들이겸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장소 및 주소는 동래읍성역사관(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1-2) 전화(051-550-4488 ) 로 확인하세요.
- 작성자
- 박인부/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4-1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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