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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한 해 마무리 ‘새해소원’ 소망트리에 띄우다

내용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큰 희망이나 소망 더 나아가서 평생 풍진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소망을 허공에 날려 보낸다. 모두가 세시풍속으로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허투로는 아니다.

그래서 매년 말이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또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서 작은 소망을 큰 포부로 교훈삼아 소망트리에 띄우는 것을 누구나 한두 번 한해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청마의 해가 서서히 저물어서 이제 딱 10여일 남았다.

부산 원 도심 광복 로는 주말을 맞이하여 인파의 물결로 넘쳐난다. 지나가는 유 초년생은 물론이요, 청소년 장년 어르신모두가 이곳을 지나면 멈춰서는 곳이 있다. 바로 ‘소망트리’다. 남녀노소 소망은 대동소이하게 오십 보 백보다.

물론 소망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엄마아빠 사랑해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가 대세를 이룬다. 중, 고등학생은 한 차원 업 되어서 공부 잘하게 해 달라고 한다. 공부는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은 아닌데 100% 자기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소망열차(트리)에 실어서 보낸다.

결혼 못한 처녀총각은 부모님에게 효도한번 하게 애인 좀 나타나줄라고 졸라댄다. 이 역시 허무맹랑한 짓이지만 소망열차에 싣는다는 자체가 좋은 것 사실입니다. 옛 선현들의 말씀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나니' 라는 말씀과 같이 지푸라기도 있으면 잡아야 인연이 됩니다.

청장년들은 하나같이 돈 많이 벌게 하여달라는 것이다. 물론 ‘지성이면 감천’ 이라고 무엇이든지 포부를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자만이 소원을 쟁취합니다. 소망을 아무리 적어서 보낸다고 가만히 있으면 돈이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르신들은 자나 깨나 불조심이 아닌 자식걱정으로 한평생을 안 먹고 모은 재산 자식이 지켜주면 다행이다. 하지만 수저를 놓는 순간 아무것도 모른다. 먹을 수 있을 때 맛있는 것 먹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자기생활에 몸을 투자해야 한다. 알기는 하는데 잘 안 되는 것이 인생이란다.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4-12-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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