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의 헤어스타일을 아세요?
주한 미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엉클샘 영어독서캠프
- 내용
아이들의 손길이 바쁘다. 가위로 오리고, 크레파스로 색칠하고, 조지 워싱턴과 아브라함 링컨의 모습을 만든다. 주한 미국 대사관의 공보실에서 나와 미국역사를 이야기 하며 존경받는 2명의 대통령의 헤어스타일과 그 업적을 아이들에게 질문한다. 워싱턴의 헤어스타일이 가발로 땋아 만든 것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정치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그의 헤어스타일로 접근하다니 참신한 발상이다.
영어로 진행되는 독서캠프에 아이들이 흥겹게 참석한다. 어려운 역사를 쉬운 참여활동으로 만들어 유쾌한 시간이다.
올 겨울을 맞아 부산의 영어도서관을 비롯한 10개의 도서관에서 겨울방학 영어독서캠프가 열렸다. 그중에 부산시민도서관의 엉클 샘 독서교실을 뜻밖에 방문해 보게 된 것이다. 시민도서관 'American Corner'에 들어가 보니, 팝업 북과 여러 미국문화를 소개하는 영어도서들이 즐비했다. 여기에 미국대사관에서 나와서 원어민 영어수업까지 곁들이니 부산속의 작은 미국을 보는 듯하다.
'부산영어도석품제(BERA)'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영어활동으로 도서관별 영어캠프에 원어민 교사와 여러 보조교사들의 참여로 아이들과 즐거운 행사다. 이곳만이 아니라 부산각지에서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도서관에서 이루어졌다니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의 될 것같다.
영어책을 함께 읽고 스토리텔링, 촌극 만들기, 북아트, 토론 등으로 실생활에 와 닿는 영어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선착순 접수에 의해 무료로 진행된 격조 높은 영어수업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c강의를 맡으신 마가렛 여사와 잠시 인터뷰를 해 보았다. 조지 워싱턴이 미국 초대대통령으로 아직도 존경을 받는 것은 그가 미국건국의 초석을 잘 놓았고, 그 결과로 재선을 하라는 국회와 국민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스스로 거절하고 내려와 앉은 것이라 하였다. 이런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온 원동력이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도 배우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의 그 스피릿 정신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 작성자
- 김광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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