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동래역사가 철도문화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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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화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간이역 4곳이 철도기념물로 지정돼 주역 주민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철도문화재심의위원회는 부산 동래역과 경주역, 불국사역, 포항역 등 동해남부선 4개 역사를 철도기념물로 지정했다. 동래역은 추억과 낭만을 간직한 공간으로 동해남부선 지역의 마을 사람들에게는 사람과 물건을 옮겨주는 유용한 교통수단이었다. 앞으로 철도문화재로 지정된 동래역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가된다.
동래역은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중심지이며 1934년 건립 이후 동해남부선의 대표적 정차역이며 청기와를 얹은 지붕의 시각적인 아름다움 등이 돋보여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그동안 동래역은 일제 강점기 시대 건립 이후 동해남부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새로 짓는 신 역사에 역의 기능을 넘겨주게 된다. 대학생과 어르신들이 열차를 기다리며 담소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옛적에는 화물(무연탄)을 취급하는 역사, 해군 보급창 군용선 분기점, 동서통근 열차로 운행되다 복선전철화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다. 아직도 25편의 동해남부선이 운행되는데 경주, 영천을 경유하여 동대구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대부분 정차하며 오전에 청량리, 강릉을 향하는 중앙/영동선 열차가 각 1편씩, 저녁에는 순천역으로 향하는 경전선도 정차한다.
동래역은 도심에 위치하여 서정적인 맛을 풍긴다. 주변의 고층 아파트에 둘러서 있지만 도시민들에게는 근대적 기차역의 향수를 제공한다. “준철도기념물 제13-시-01-05호 한국철도공사 지정 철도문화재‘로 지정한다는 표지판이 옛 향수를 자극한다. 앞으로 동래역이 보존된다니 다행이고 부산시민들에게 향수와 문화, 관광의 역으로 변신하길 기대해본다.
< 동래역 안내 >
주소 : 부산 동래구 낙민로 27
전화 : 1544-7788
- 작성자
- 김홍표/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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