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 맡으러 세병교로 가자
- 내용
세병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부산의 동래구 수안동을 연결하는 다리를 말한다. 지금은 상징 조형탑과 자전거도로, 경관조명 등을 갖춘 멋진 사장교의 모습이지만 옛적에는 역사적인 추억이 얽힌 다리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이 태어나 동래 관노로 청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 1910년대는 나무다리로, 1930년대는 돌다리로, 동래학춤의 발상지로 유명한 다리가 세병교다.
세병교는 옛 동래읍성 남문 앞 온천천에서 임진왜란 등 전쟁을 치른 뒤 피묻은 창과 칼 등 각종 병장기를 씻은 곳에 다리를 놓은 데서 유래한 교량이다. 동래성 남문의 익성에 있던 세병문 남쪽의 다리에서 연유 되었으며 석교를 세우자 세병교라 불렀다. 이 곳은 예전에 온통 모래사장이었으며 ‘황새벌’이라 불릴 만큼 황새가 많았단다. 또한 세병교 부근은 바다로 고래가 자기 집 안뜰처럼 노닌다고 하여 안뜰교라고 불리기도 하였단다.
세병교는 도심 하천 위를 지나는 교량의 분위기에 맞게 이들 조형탑을 이용하여 철제 케이블을 비스듬히 드리운 부드러운 사장교 모습으로 연출했다. 또 다리 양측으로 너비 2m의 자전거도로를 새로 조성하고 야간에 온천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은은한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뒤쪽에는 동해남부선 철교가 보이고 현재 복선공사를 위해 교각작업 중이다. 세병교 다리 아래에는 온천천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온천천에는 각종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세병교의 야경을 보러 멀리서도 구경 온다니 옛 추억의 향기를 맡으러 온다니 추억어린 다리다.
< 세병교 안내 >
주소 : 부산 연제구 거제동 온천천
역할 : 연산 거제쪽과 동래 수안 방향을 연결하는 다리
오시는 길 : 교대역 6번 출구 - 도보 10분이내
- 작성자
- 이정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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