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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온천천 남녀노소 융합 ‘자연과 빛의 향연’

내용

봄을 맞이하는 부산 온천천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인산인해로다. 온천천을 중앙에 두고 서쪽 길은 소망 등이 외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등 아랫부분은 꼬리표가 하나씩 가오리 연 꼬리같이 달았다. 연제구민의 소망을 담은 편지다.

그리고 봄 두터운 한낮 햇살에 냇가 언덕에 가로수인 벚나무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온천천시민공원 서쪽 길은 볼거리부터 먹을거리로 길을 가득 매웠다. 행사장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처녀총각의 전통혼례식이다. 처녀는 족두리를 머리에 쓰고 긴 수건으로 얼굴을 살짝 가렸다. 궁금한지 신량을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신랑은 사모관대를 쓰고 의젓이 신부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중략하고 마지막으로 요즘 결혼식에서 많이 본 이벤트를 전통혼례에도 선보였다.

제일 신이 난 곳은 어린이가 타고 놀 수 있는 그네타기 물속 고무 통 안에서 팔을 내밀고 물고기를 잡는 것 쉬운 것 같아도 어린이들이니까, 그저 물장난만 치고 있다. 온천천을 건너가는 돌다리는 산책하는 시민들의 건널목으로 변했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각설이타령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인기를 독차지한다. 역시 연제축제 한마당에도 각설이가 빠지면 신명이 없어진다. 구수한 입담에 쌍스러운 욕설을 해도 관람객은 오히려 더 흥이 나서 각설이입에서 솔직한 더 우스갯소리가 안 나온다고 의구심을 갖는다. 원래 각설이는 구수한 입담 덕에 고객을 끌고 다닌다.

온천천을 끼고 길게 늘어선 벚나무 꽃들이 활짝 피어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인산인해다. 사람이 홑몸으로도 빠져나가지 못한다. 연제축제한마당에 처음 가본 필자는 작일 지인으로부터 귀동냥을 하여 갔건만 축제장이 이렇게 사람을 많이 모실 수 있다는 것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는 부산하면 대표적인 온천천인데 봄 벚꽃이 만개하여 '임도보고 뽕도 따고', 라는 속담과 같이 상춘객이 몰렸으니 상인들은 오늘만 같아 라고 외치고 있다. 먹을 사람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앉을 자리가 없으니 돈 주고 먹기도 어려운 곳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박'이라는 말을 하여 요즘 방송을 보면 대박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오늘이 바로 그 대박이라는 단어가 적당하다. 주변 사람은 물론이요, 부산시내 전 지역에서 골고루 오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contents

작성자
황복원/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3-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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