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마당에서 “꿈을 먹고 살지요!!”
- 내용
5월은 가정의 달이지만 막상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는 복잡하고 붐비는 인파에 시달리다 보면 가정의 평화가 깨어지는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즐거운 기념일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은 누구나 똑같은 부모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옮겨보면 유쾌하게 가족모두 즐겁고 추억에 남을 어린이날을 기념 할수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상 구청의 앞마당이 소란스럽습니다.
고사리 손의 아이들이 난타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하늘을 날아 오를듯한 비상으로 태권도 시범에 기압소리에 환호의 박수가 울려 퍼집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먹고 살지요"라는 플랜카드 아래 아이들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통놀이인 투호놀이에 빠져 투호 살을 열심히 던지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제 키보다 더 큰 떡메를 들고 달나라 토끼처럼 떡을 쳐 보기도 합니다.
구청 마당이 때 아닌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변한 것인데 어떤 놀이를 하던지 어떤 체험을 하던지 대형 쇼핑몰의 인파나 행사장의 붐비는 사람 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한쪽에서 달짝지근한 설탕 냄새에 군침이 생기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추억의 달고나는 옛 향수를 불러오는 어른들에게 더 신이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주변을 조금만 꼼꼼히 살펴보면 짜증에 밀려다니지 않고 복잡하지 않는 어린이날 놀이터에서 가족 모두 신나는 어린이 날을 기념해 볼 수 있는데 이름난 행사장 보다는 우리 주변의 관공서나 소규모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우리 가족만의 소소한 기념일을 추억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 황은영/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5-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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