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모래·물의 예술작품 ‘해운대모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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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한지 올해로 딱 5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강산이 다섯 번 바뀌었으니 해운대 해수욕장은 과연 어떠할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넓은 모래밭이다. 넓이는 30~50m이던 모래밭이 지금은 100여m로 확장을 했다. 아직까지도 확장공사가 진행형이다. 2017년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해도 좋습니다.
해운대역에서 구남로를 진입하는 도로변은 해운대모래축제를 알리는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양옆에 기둥처럼 세우고 돌고래가 제주를 부린다. 사람이 않기 좋게 조개껍질로 의자를 만들었다. 사실은 앉아있는 것이 아니고 조형물을 배경으로 모래축제 왔다는 인증 삿을 하는 곳이며 축제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4일간)이지만 사전 답사를 했다.
아직 이른 아침인데 젊은 부부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축제장으로 들어간다. 필자가 들어서는 순간 확 트인 해운대모래밭에 가슴이 뻥 뚫어질 것 같다. 역시 해운대다운 해수욕장으로 변모를 했다. 6월 1일이면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 얼마나 많은 시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와서 모래밭이 몸살을 앓을 것이다.
2015년 해운대모래축제는 모래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모래축제이며 해운대를 우리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50주년과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두 배나 넓어진 백사장에서 축제가 역대 최대로 열린다.
모래축제의 주제는 '모래로 읽는 세계명작'이다. 해수욕장을 찾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는 추억어린 동심을 선사한다. 요즘 말하는 세대 간에 소통하고 교감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도 만족할 것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모래작품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등 5개국 10명의 세계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백사장을 캔버스 삼아 '피노키오'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명작 동화의 한 장면을 대형 모래작품으로 선보인다. 시민 참여 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한편 아이들이 참여프로그램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동굴을 탐험하는 '모래미로' 등 체험으로 즐길 것이 많이 있다.
- 작성자
- 황복원/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6-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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