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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과 호치민, 20년 지기 친구네!

내용

부산과 호치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로 20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해운대문화회관에서 '호치민시의 날' 행사가 열렸다.

호치민시는 예전에 사이공이라 부르던 그 도시다. 1975년 사이공 정권이 붕괴되고 베트남이 통일이 되자 당시 베트남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호치민 주석을 기리기 위해 사이공을 호치민이라고 개명했다고 한다.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인구가 750만이나 된다고 한다. 경제수도인 동시에 오랜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처럼 역동적이고 활발한 기운이 넘쳐서 '온통 들끓는 도시' 란 표현을 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호치민 당서기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조직위원장이 축사에서 "호치민은 전세계 38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 그 중에서 부산과 가장 실질적이고 활발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부산의 기질과 호치민의 기질이 서로 상통하고 있는 모양이다.

행사장에는 베트남 사진을 비롯해서 베트남 전통의상, 베트남 악기, 베트남 음식, 공연,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베트남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길쭉한 베트남 쌀을 이용해서 만든 공예품도 섬세하고 한 여인이 놓고 있는 베트남 자수도 무척 섬세했는데 얼핏보면 자수가 아니고 그림처럼 보일정도로 정교했다. 4명의 여인들이 연주하는 악기를 보니 우리나라 가야금과 아쟁 비슷한 악기도 보였다. 또 쌀국수, 베트남식 새우튀김 등 음식도 제공되어 주민들은 베트남 식문화를 맛볼 수 있었다.

현재 호치민시와는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고, 무역사무소도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전을 둘러보다 보니 롯데마트도 진출해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뉴스에서 부산은행이 호치민시에 지점을 낸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앞으로 부산의 기업들이 더 많이 호치민시에 진출해서 양 도시간의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 졌으면 좋겠다.

행사가 이틀 동안이나 계속되는 것을 보니 부산시민들에게 호치민시를 홍보하려는 호치민시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앞으로 동남아를 여행할 기회가 오면 부산과 20년 지기 친구인 호치민시를 가장 먼저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성자
정헌숙/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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