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화폐가 최초로 만들어진 곳은?
한국조폐공사 옛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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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1번가와 동래부동헌, 만세거리, 동래시장을 연결하는 출발점인 명륜역 2번 출구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지하철을 빠져 나오면 조선시대 동래읍에서 구포로 가기위해 건너야 했던 유일한 다리인 '서천교터' 표지석이 있다. 또한 한국전쟁 중에 설립된 한국조폐공사 옛터 표지석도 있다. 둘 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로 가려지고 사람, 차량으로 가려있어 보물찾기 심정으로 찾아야 한다. 명륜1번가, 동래시장 등이 최근 환경정비와 역사적 조형물 등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 같다.
한국전쟁 당시에 부산은 대한민국 임시 수도였다. 메가마트 자리는 1951년 10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우리나라 현대화폐를 최초로 찍어내던 한국조폐공사 옛터가 있던 자리다. 번쩍번쩍 황금색으로 만든 화폐모양의 아담한 분수대와 조형물, 쉼터가 있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한국전쟁 당시 발행되었던 한국은행 발행 500원지폐가 돈다발 모형으로 세워지고 눕혀지고 의자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부산에는 화폐와 관련된 시설물들이 곳곳에 있어 금융, 경제이야기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2호선 문전역 1번 출구에 가면 화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박물관, 부·울·경 최초의 금융역사관인 부산은행금융역사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금융, 경제이야기도 들려 주고 한국조폐공사 옛터도 둘러보며 함께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조폐공사 옛터 안내>
위치 : 지하철 명륜역 2번 출구-> 메가마트 뒤편
시설물 : 서문교터, 한국조폐공사 옛터 표지석, 조형물 등
- 작성자
- 이정례/부비리포터
- 작성일자
- 2015-07-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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