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길로 피어난 문현동 벽화마을과 전포동 돌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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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는 다르게 6.25피난민들이 공동 무덤위에 판자촌을 지으면서 형성된 마을이 문현동 안동네마을이다. 황령산 자락에 문현동에서 전포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자리잡은 문현동 안동네 마을은 바깥사람들에게는 전포동 돌산마을 또는 황령산마을로도 불린다. 2008년 부산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벽화를 그려 공공디자인대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나지막한 집, 좁은 골목, 등산길, 텃밭이 함께 어우러져 옛 적 모습을 유지하고 등산객, 마을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는 한가한 마을이다.
냐옹이의 변신, 피노키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냥팔이 소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이야기, 알록달록 귀여운 벽화들이 펼쳐지는 문현동 벽화마을엔 대학생들과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람들의 벽화이야기가 전해진다. 70년대 부산 풍경을 담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마을 풍경과 마을 분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선술집과 작은 가게들이 마주하여 시계를 70년대로 돌려 놓은 듯하다. ‘엽기적인 그녀2’와 ‘마더’ 영화 촬영지였던 문현동 안동네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동네처럼 보이지만 바로 앞에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언젠가는 변신을 할 것 같다.
전포돌산공원은 원래 문현동안동네에서 버려진 쓰레기더미였던 곳을 2010년 주민 참여로 체육공원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공원 가장자리에는 쇳조각 조형물, 나무위의 알록달록한 새집, 건강을 다지는 체육시설물, 돌산공원 가꾸기 조형탑, 공연무대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체육기구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작가들 모두 사랑의 손길을 즐기듯 큰 미소를 띤다.
문현동 벽화마을과 전포동 돌산마을은 언젠가는 큰 변화의 물결을 안고 변신을 할 것 같다. 바로 이웃엔 황령산 둘레길, 부산국제금융센터, 구상반려암 등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 연인들끼리 방문하면 좋은 구경거리가 되오니 많이들 방문하세요.
< 문현동 안동네 안내 >
위치 : 부산시 남구 돌산1길 16
찾아가는 길 : 범일역.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하차-> 성서초등학교-> 부성고등학교-> 전포돌산공원
- 작성자
- 이정례/부비 리포터
- 작성일자
- 2015-10-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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