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열린정원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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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구청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열린정원을 만들었다.
열린정원은 힐링공간, 휴식문화공간, 열린광장, 상징공간 등 4개의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열린정원이 개방되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족욕창이다. 이곳은 해운대의 해수온천 원수를 끌어들여 족욕탕을 만들었는데 물속에 손을 넣어보니 족욕하기에 적당할만큼 따뜻했다.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족욕탕을 보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신발을 벗고 족욕을 즐기기도 한다. 이제 해운대에는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족욕탕이 두곳이 된 셈이다.족욕탕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월요일은 쉰다.
또 해운대구청 내에 있던 정원도 다시 정비를 해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소나무 사이로 오솔길을 만들어 걸을 수도 있으며 연못의 물고기를 보거나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연못 앞에는 시민들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무대도 만들어 놓았다. 구청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이곳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한다. 이날은 송년음악회를 위한 리허설이 열리고 있었다.
담장이 허물어진 자리에는 해운화랑을 설치해서 시민들이 쉬거나 행사를 열 수 있는 열린광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지난 12월부터 1월 말까지 인근에 있는 솔밭예술마을에서 금요일(오후5시에서 8시까지) 과 토요일에 (오후 4시에서 오후 8시까지) 아트마켓을 열고 있다고 한다.
신라 진성여왕의 피부병을 낫게했다는 해운대 온천을 상징하기 위한 조형물도 새롭게 정비되었다. 바닥에는 분수를 설치해서 시원한 물줄기가 분출되도록 해놓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서 청사주변의 분위기를 신비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동안 잿빛 담장으로 가로막혀 있던 해운대구 청사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앞으로 해운대를 찾을 기회가 있으면 해운대구청의 열린정원도 함께 즐겨보세요.
- 작성자
- 정헌숙
- 작성일자
- 2016-01-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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