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168호 배롱나무는 국내 최고령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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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이자 천연기념물 168호인 배롱나무가 부산시교육청 위 화지공원 안 동래 정씨 시조 선산에 있다. 수령이 무려 800년이나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롱나무’는 풍수지리상 손꼽히는 명당인 화지산에 있으며 국내 최고령이며 정씨 문중의 자손 번영을 위해 심은 역사깊은 나무다.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 하여 '백일홍나무',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도종환 시인은 '목백일홍'에서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다/ 수없는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릴 피워올려/ 목백일홍 나무는 환한 것이다.'로 노래하고 있다. 800년 된 배롱나무를 주변에서 볼 수 있어 좋고 여름철에 다시 방문하여 가지 끝마다 원뿔 모양의 꽃봉오리가 반복해서 피고 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두 그루의 배롱나무는 고려 중엽 동래 정씨 2세조인 ‘정문도 공’의 묘지 양쪽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부챗살처럼 펴진 가지가 이채롭다.
동래 정씨 시조 선산엔 공원 산책로가 잘 가꿔져 있고 편백나무, 향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다. 화지공원에서 부산시민공원까지 생태통로인 에코브릿지도 있어 야생동물은 물론 사람도 도로를 건너지 않고 두 공원을 오갈 수 있어 좋다.
- 작성자
- 이정례/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6-0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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