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와우산 스토리와 함께하는 보름달과 소 형상화 조형물

푸르름이 그 짙음을 더해가는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가정의 달 5월에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곳!!  해운대 달맞이길 와우산의 보름달·송아지 스토리와 함께하는 <이야기 놀이정원>을 소개한다.

와우산 여가녹지 종합안내도

이야기 놀이정원은 어른과 어른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속 정원으로 와우산(臥牛山,183m) 대보름달 전설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달맞이길에서 ‘유아동승 차량 전용주차장(8대 주차가능)’에 차량을 주차하고 유모차나 노약자등이 접근이 가능한 평지도로를 이용 약 300m 가량 이동하면 ‘이야기 놀이정원이’이 자리하고 있다. 

유아동승 전용주차장

놀이정원 입구에는 안내판과 함께 소와 대보름달을  형상화한 스토리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놀이정원 안으로 들어서면  바구니 해먹, 숲속의 놀이터, 짚라인, 와이드미끄럼틀, 놀이마운딩, 통과놀이대, 등반놀이대, 아지트모험 등 다양한 놀이기구 등이 이용에 편리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이야기 놀이정원> 놀이시설

이야기가 있는 놀이정원이 궁금해 「해운대 와우산(臥牛山)의 대보름날 전설」의 표지판을 살펴보니

「해운대 와우산의 대보름날 전설」은 양반집 도령과 나물을 캐는 처녀의 결연담(結緣譚)이자, 선남선녀가 대보름날 달에게 소원을 비는 풍속인 달맞이 유래담으로 「와우산 대보름달 전설」이라고도 한다. 와우산은 해운대구에 속한 산으로 보통 ‘달맞이 고개’라고 불린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이라 하는데, 오늘날 달맞이 고개라고 부르는 까닭은 해운대 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름달과 소, 이야기 놀이정원

   ~「해운대 와우산의 대보름날 전설」~

옛날 해운대의 어느 양반집 도령이 사냥을 매우 좋아하여 매일 사냥을 나갔다. 어느 날, 도령은 와우산 계곡에서 나물을 캐던 미모의 처녀를 만나게 되었다. 도령은 처녀에게 무슨 짐승을 보지 못했느냐 물었다. 처녀는 못 보았다 대답했고, 도령은 아쉬운 듯 지나갔다. 한참 후 송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 처녀 앞에서 울며 떠나지 않았다. 날이 저물어 처녀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송아지는 처녀의 뒤를 계속 따라왔다. 결국 처녀는 송아지를 집에 데리고 와서 하루를 보냈다. 이튿날 다시 송아지를 데리고 나물 캐던 곳으로 갔는데, 어느 순간 송아지는 사라지고 다시 어제의 도령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도령은 처녀와 인사를 나눈 후 내년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그 후 도령과 처녀는 서로 연모하게 되었고, 어느 해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부부가 되기를 기원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 한다. 이후 인근의 선남선녀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정월 대보름날 와우산에 올라 달에게 그들의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숲속 그늘동굴 길

송아지와 보름달 와우산의 전설이야기와 함께 놀이정원을 즐기고 나오면 그윽한 피톤치드 향내에 취할 수 있는 거대한 숲속 그늘동굴 숲길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

반려견 놀이공간   

또한 반려견 인구 1,000만시대에 약 100여평의 규모의 <반려견 놀이공간> 도 조성되어 있어 가족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파고라와 벤치   

운동시설(군부대 막사 터)

입구에는 파고라와 벤치가 설치되어 노약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인접하여 옛 군부대 막사(내무분) 터에 여러종류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어린이들이 놀이정원에서 노는 동안 어른들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도 있다.

황토길(맨발로 걷는 모습)   

또 와우산 여가녹지에 약 1km 정도의 황토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걷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 도 이용하기 편리하게 최근 설치되어 있었다. 

가정의 달 5월에 온가족은 물론 반려견까지 함게 이용 가능한 <이야기놀이정원>!!  스토리와 가족친화형 <이야기 놀이정원>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와 꽃의 가족친화형 <이야기 놀이정원> 

와우산 대보름달 전설 <가족친화형 이야기정원>

김동균(金東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