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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동남아시아의 결혼풍습, 구경해 보세요

내용

지난 9월 1일 개원한 아세안문화원에서는  개원 기념으로  '화혼지정' 이란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의 결혼풍습과 예복, 혼례용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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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예복은 상당히 화려해 보였다. 말레이시아의 혼인 풍습 중에는 신랑 들러리가 신부가족들에게 선물을 해야 한발짝 씩 신부에게 다가가는 풍습이 있는데 우리의 함 오는날 풍습과 비슷한 것 같았다. 결혼식 전날에는 신랑 신부가 손가락과 손톱에 헤나를 그리기도 하고, 결혼 후에는 달콤하게 만든 쌀밥을 서로에게 먹여 준다고 한다. 하객들이 축의금을 내면 다산의 상징인 삶은 계란을 기념으로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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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사원으로 유명한 캄보디아에서는 우기 때문에 10월 말에서 4월달 사이에 결혼을 많이 하고 조혼 풍습이 있어 25세 이전에 결혼한다고 한다.  결혼 예복이 좀 특이 한것 같았고  결혼식 날 밤에는 신랑 신부가 바나나를 서로에게 먹여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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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는 결혼 전 점술가에게 궁합을 보고 길일을 택한다고 하는데 우리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이 나라는 불교국가라서 결혼식날 스님을 초대하기도 하며,  순백의 은접시에 결혼반지를 올려 놓는다고 하는데 조각된 은접시가 무척 화려하다. 요즘은 연애결혼이 유행이어서 판사와 증인 앞에서 결혼서약을 하면 혼인이 인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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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도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곳도 있어서 신랑은 낮에 일하고 밤에만 신부 집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결혼식날 사용하는 목걸이 귀걸이등 장신구들이 무척 화려하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인들과 중국인과의 결혼이 성행하고 있으며 결혼식은 주로 오후에 시작해서 자정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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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문화원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를 위해서 설립된만큼 기획전시회 이외에도 전통문화와 미술품, 생활용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상설전시장도 있고, 동남 아시아의 풍경 들을 보여주는 VR관도 있다. 대형화면이라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아세안 문화원의 건물 모습도 특이하지만  실내도 친환경적으로 건축되어 분위기도 쾌적한 편이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들러 사전 답사를 해봐도 좋을 것 같고, 동남아시아 10개국들의 문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세안 문화원 가는 길은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종착역인 장산역에 내려 백병원쪽으로 가면 된다. 백병원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화-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6시까지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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