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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아름다운 전통과 깊은 명성 '부산주교좌성당'

내용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99번길 5-1대한성공회 부산교구 부산주교좌성당은 16세기 종교개혁 때 분리된 영국성공회의 한국교구로 18899월 29일 주교 코프(한국명고요한)에 의하여 설립을 한다예배와 풍습은 가톨릭과 다르지만 교리와 관행은 가톨릭적인 교회이다부산등록문화재 제573호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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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중국 복주의 영국성공회 소속 주교 울프에 의해 선교의 길이 열린 부산은 1889년 영국 해군 군종 신부인 주교 고요한이 내한하므로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한다. 고요한 주교는 일제 강점기 당시 4천여 명의 일본인들이 거주하는 부산에서 일본인을 축으로 선교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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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구 대청동 교회건립은 1914년 부지를 매입하여 캐나다 출신 차 신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생명보험금이 종자돈이 되어 385평의 이곳에 성당을 건립한다. 19241040평 규모의 성당건물을 완성 집전하여 축성예배를 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색이 짙어진 일본은 전쟁수행에 필요한 물자조달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가정집에 구리로 된 집기는 무조건 착취를 하여 갔다. 부산교회에 들어 닥친 일본 관리들은 요코지 신부를 협박하여 성당 종을 강제로 떼어 갔다. 떼어간 종을 무기 공장으로 즉시 보내지 않고 부산부청 경방 제2분국으로 보내 사용하다가 무기제조를 위해 공장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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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좌성당의 건축미는 본당 건물은 돔형식의 강단과 3층 높이의 종탑이 있는 장방형의 건물이다. 건축의 남면은 1964년 종탑라인까지 증축을 하면서 남면을 뜯어낸 붉은 벽돌로 다시 쌓았지만 기단부 2단의 긴 화강석과 기단석 위에 얹은 돌출 꾸밈 석돌 등 옛 건물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정방형의 종탑 가장자리에 45도 각도로 달아낸 높은 네모기둥의 3단 장식이 특이하다. 종탑 1층의 아치장은 증축되기 전에 출입구로서 사다리꼴의 화강석을 사개 맞춤하여 쌓았다. 아치형 모서리 부분을 2단으로 짜 맞추어 멋지게 장식하고 유리창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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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돌출된 절반 8모꼴의 강단이 있는 성당본당과 서쪽의 다용도실로 꾸며졌다. 본래 다용도실은 유치원으로 사용하였던 방이다. 본당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오른쪽이 새로 증축한 회당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증축한 설계자는 성당 남면 라인에 기둥을 두 개 설치하고 사이를 아치형으로 만들면서 상부를 벽체로 처리하였다.

 

본당의 천정은 둥글게 휘면서 우물천장으로 구성하였는데 우물 칸 수가 120개여서 초대교회의 신자수가 120명이었다는 성경 말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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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곁의 작은 방은 성막은 소 예배 실이다. 방 한가운데는 주일날 성체성사를 분배하고 남은 성체를 보관하는 구조물이다. 구조물은 6모의 나무로 만든 함을 마치 두 손으로 받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성체 함에는 자물쇠를 채워 아무도 만질 수 없다. 전날 몸이 아파서 예배를 보지 못한 신자를 찾은 신부가 신자에게 주는 이른바 봉송체인 것이다.

 

 

작성자
황복원/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7-09-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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