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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붉은 홍등 아래 펼쳐진 이국적인 가을축제!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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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맞은편 초량 차이나타운 거리가 평소보다 한층 더 화려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역 광장과 초량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열린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인데요. 올해는 ‘동구개화(東區開花)’를 주제로 거리 퍼레이드와 중국 기예단 공연, 변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 문화를 가까이 만나볼 수 있는 축제로 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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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는 이번 축제의 주무대가 큼지막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무대 위에서 리허설이 한창이었는데요. 객석에 놓인 의자들 앞에서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동선을 맞추고 음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곧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첫날에는 차이나타운에서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중국 기예단의 서커스 공연, 홍등 점등식, 변검 공연 등이 진행됐고, 축제 기간 동안 이바구남성합창단과 BS오페라단, 중국 기예단의 무대도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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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골목 위를 가득 메운 붉은 홍등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중국 음식점과 한자 간판이 이어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지만, 축제 기간에는 커다란 용 장식과 홍등이 골목 곳곳에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선명해졌네요.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중국의 어느 번화한 골목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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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중국식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장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양꼬치 같은 간식을 바로 구워내는 모습과 함께 거리 곳곳에 놓인 간이 테이블에서는 음식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는데요. 음식 냄새와 사람들의 대화 소리, 머리 위를 장식한 붉은 홍등까지 어우러지니 평소의 차이나타운과는 또 다른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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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한편에는 소품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작은 플리마켓도 이어졌습니다. 축제를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매대 앞에 멈춰 물건을 살펴보는 방문객들도 많았는데요. 중국 음식과 공연만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골목 전체를 천천히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차이나타운 자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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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중국 전통놀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중국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는데요. 마지막 날에는 부산역 주무대에서 가수 신승태의 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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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차이나타운은 평소에도 부산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는 부산의 대표적인 이색 거리인데요. 여기에 붉은 홍등과 공연, 먹거리, 시민 체험이 더해지니 골목 전체가 한층 생동감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익숙한 부산의 거리에서 잠시 다른 나라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가 꽤 흥미로운 가을 나들이가 되어줄 것 같네요.

작성자
임주완
작성일자
2026-10-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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