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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조선시대 교육 및 정신 수양 터전 <기장향교>

내용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는 조선 전기에 창건된 교육시설인 기장향교(機張鄕校)가 있습니다. 선비들의 위패를 봉안해 배향하고 지방의 유학 교육 및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기장향교는 1617(광해군 9)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경내의 대부분의 건물은 이때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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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향교는 40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건물이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기장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장향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외삼문(外三門)’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 위에는 세심문(洗心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마음을 씻고 들어가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외삼문은 바깥 담장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을 말하는데, 현재는 이 문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어 유림회관 앞쪽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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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지붕이 얹힌 유림회관은 기장향교의 품격을 높여주는 건물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모여 전통 예절 교육이나 각종 강좌,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조용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가 느껴져, 오랜 세월 이곳이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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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정자 풍화루(風化樓)’입니. 풍화루에 오르면 시야가 한눈에 트인답니다. 기와지붕이 줄지어 있는 건물과 단정히 손질된 마당이 어우러져, 마치 조선 시대 서원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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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루 뒤편으로는 명륜당을 중심으로, 양옆에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륜당은 예로부터 학생들이 학문을 닦고 토론하며 인성을 기르던 강학 공간으로, 중앙에는 시원한 우물마루가 있고, 양옆으로는 따뜻한 온돌방이 나란히 이어져 있습니다. 동재와 서재는 당시 학생들이 머물며 공부하던 숙소 겸 학습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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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뒤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기장향교의 중심 건물인 대성전(大成殿)이 보입니다. 대성전은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孔子)를 비롯해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향교에서 가장 엄숙하고 신성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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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향교를 느긋하게 둘러보면 옛 선비들의 숨결이나 전통의 풍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교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조선 시대 교육 풍습이나 예절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기장향교는 기장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성자
박정도
작성일자
2026-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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