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해수부 부산 이전! 부산진역에서 진행된 환영 어울림 축제
낮의 여유와 밤의 온도가 교차한 어울림 마당
- 내용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해양수산부 with 동구 청년 어울림 마당’이 옛 부산진역사에 자리한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열렸다. 낮 시간대에 먼저 현장을 찾았을 때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부스들은 이미 정돈돼 있었고, 스태프와 참여 청년들이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관람객은 많지 않아 공간의 구조와 동선을 차분히 살펴볼 수 있었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목공 체험, 쿠키 만들기, 마음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었고, 화분과 실버주얼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청년창업공간 이바구플랫폼 입주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한·중·일 요리를 준비해 무료 시식을 진행하는 부스 앞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해가 기울고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낮에는 띄엄띄엄 보이던 시민마당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텐트 앞 의자들이 채워졌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무대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4인조 재즈밴드 ‘퀄텟’의 연주를 중심으로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이어졌고, ‘음악 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서 듣거나 앉아서 듣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사진 속에서 보이듯 낮과 밤의 온도 차도 분명했다. 낮에는 행사장 구조와 프로그램이 또렷하게 드러났다면, 밤에는 조명과 음악이 공간의 중심이 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관람객 수가 많아졌지만 과하게 붐비지는 않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해양수산부 직원,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이번 어울림 마당은 공공기관 이전을 알리는 행사이면서도 그 의미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함께 머무는 시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자리였다.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꾸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낮의 여유와 밤의 활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동구 문화플랫폼이라는 공간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 하루였다.
- 작성자
- 임주완
- 작성일자
- 2025-12-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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